삼성전자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07조원, 영업이익 10.44조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4조원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주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28.56조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45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와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 증가로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2.07조원, 영업이익 2.72조원을 기록했다.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분기에 8.05조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으며, 12.1조원의 시설투자를 진행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회사 측은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선단 공정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