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에서 렌탈사업을 거쳐 ‘사업형 투자회사’란 사업 모델로 본사와 투자사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며 포트폴리오 개선 및 수익력 확대, 투자 성과를 창출해 온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철학과 비전을 더욱 선명히 했다.
16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Annual General Meeting for Institutional Investors, AG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리를 가진 데 이어 두 번째 이뤄진 것으로,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SK네트웍스의 국내·외 투자를 진행해 온 글로벌투자센터(GIC)의 경우 기존 투자 업무 외에도 각 투자사들이 AI 기반 혁신에 나설 수 있도록 리서치 및 투자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AI 도입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 같은 본사 및 투자사의 사업 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신규 성장 엔진 발굴 등의 성과가 연계되면 2026년 말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적 향상과 더불어 기업가치 제고 및 회사와 함께 하는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도 높아져 SK네트웍스의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 비전이 보다 가까이서 구현되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AGM 클로징 연설에서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를 우리회사 사업 혁신을 위한 공통된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함으로써, 사업형 투자회사 기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 우리회사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또 “SK네트웍스 뿐만 아니라 그룹 내 다양한 멤버사와 역량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면서 미래를 향한 계획을 더욱 구체화하고,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과 변화에 대해 시장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